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금융기관과 전통시장을 찾아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체감하는 한편, 소상공인 추가 대출을 위한 '차환대출' 예산을 편성하는 등 '민생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을 찾았다며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경기신보'는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분들께서 금융기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주는 기관이다.
김 지사는 "창구에서 상담 중인 도민들은 다들 절박한 상황에서 '경기신보'를 찾은 우리 이웃들"이라면서 "피부관리샵 사장님은 2000만 원 정도를 기대하고 오셨는데 1000만 원밖에 보증이 안 된다고 한숨을 쉬"었고, "서비스업·건설업에 종사하는 도민분들도 1000만 원 정도 보증을 받기 위해 상담을 받으러 왔"는데 "혹시라도 보증이 안 될까 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또 "젊은 카페 사장님과 경기도청 구청사 인근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도청이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매출이 크게 줄어 버티기 어렵다는 말씀에 가슴이 아팠다"면서 "구청사 활용에 대한 특별한 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코로나 사태 여파로 서민경제는 이미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신보' 역시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보증 여력이 줄어든 상태"라면서도 "경기도는 1차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등에게 보증을 통해 6000억 정도를 추가로 '차환대출'해 줄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추경이 통과되고 '경기신보'가 보다 많은 역할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가파른 물가 상승을 체감하기 위해 ('경기신보'에) 이어서 하나로마트와 전통 시장들을 찾았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도민 여러분, 경기도가 힘을 보태겠다. 버티고 또 버텨 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