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의 '안보 문란?…"공감 안 해" 51.8% vs. "공감해" 41.2%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16명 살해혐의 탈북 어민 송환 사건에 대해 '안보문란'이라며 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51%가 "안보문란으로 보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5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발생한 북한 측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과 북한 어민을 북한으로 송환한 건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안보문란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51.8%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안보문란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41.2%다.

중도층에서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1%로 '공감한다'는 비율(37.1%)보다 20%포인트 높았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69.6%가 안보문란으로 생각했다.

지역별로 서울(52.5%), 경기·인천(53.2%)에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으며, 대구·경북(46.8%), 부산·경남(46.7%)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게 나왔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ARS 100%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였다. 두 조사의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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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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