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文정부 소환' 전가의 보도…권성동 "文정부는 25살 청년을 1급 비서관에 채용"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 아들 사적 채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해당 인물을 자신이 추천했다며 "민주당이 억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행정요원 채용을 놓고 '사적 인연으로 채용',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고'있냐며 억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며 "언론에서 언급한 행정요원은 제 추천이 맞다. 그 청년은 제 지역구 사무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었다. 성실한 청년이었기 때문에 제가 대선 캠프 참여를 권유했다. 대선 캠프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인수위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채용 배경을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수 개월 동안 밤낮으로 근무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 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되었다. 이를 두고 추측과 비약으로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하다"며 "저는 오히려 민주당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25살 청년을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은 공정한 채용이었나?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었나"라고 반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벼락출세한 청와대 1급 비서관보다 이 청년이 대선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 시간이 결코 적지 않다. 낙하산 1급을 만든 민주당이 노력으로 성취한 9급을 감히 비판할 수 있나"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청년비서관에 채용된 박성민 전 비서관을 언급한 것이다. 박 전 비서관은 2018년 민주당에 입당해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청년대변인, 비례대표 공천위원회 공천위원,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고, 이후 2020년에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채용됐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항상 그렇듯이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기준으로 남을 비판합니다. 늘 자신에게 되돌아오기만 하는 민주당의 부메랑 공세가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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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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