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개인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올라온 "개고기 식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홍 시장님의 의견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개인의 자유"라고 짧게 답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6월 13일 자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개 식용은 종식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 전 대표는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反)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다"며 "개고기는 사실 건강에도 좋지 않다. 식용 목적으로 키우는 개들은 좁은 뜰장에서 먹고 자고 배변까지 한다. 항생제를 먹이며 키우는 사례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개 식용을 안 한다는 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 식용 종식 방안에 대해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 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개 4마리(토리·나래·마리·써니)와 고양이 3마리(아깽이·나비·노랑이) 등 반려동물 7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4월 반려견 토리와 함께 한강공원을 산책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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