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지율 상관 않아? 이러니 데드크로스"

"문재인 정부 탓하지 말고, 미래 비전 제시하고 물가 잡아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주 연속 데드크로스 상황에 처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기 초 두 달도 안 됐는데, 국민 간 보기를 하니 지지율도 하락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박 전 원장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님 오늘 아침 도어스테핑(에서) "지지율에 선거 때도 그러했지만 상관 않고 국민만 보고 일하겠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와 다르다. 보건복지부 장관 (문제) 신속히 결정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지지도는 데드크로스이고 국민이 걱정합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 선거 때 지지도는 1등이니 개의치 않으셨지만, 임기 후반이면 또 대선 출마하실 이유도 없으니 당연히 개의치 않으셔야 합니다"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임기 초로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두 달도 안 되셨습니다"라고 상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사사건건 탓하시지 마시고 교육, 복지 장관 지명 철회 혹은 자진 사퇴시키십시오. 국민 간 보기 하시니 지지도 하락하는 겁니다"라고 정곡을 찔렀다.

박 전 원장은 "제발 前(전) 정부 탓하시지 마시고 '어떻게 하시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시고 경제 물가(를 잡는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라며 "합참의장은 임명하시구요"라고 충고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거취 문제가 일단락되자,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를 임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월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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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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