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대구광역시의회가 4일 개원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간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7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제293회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앞으로 전반기 2년간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제9대 의회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시의회는 개원 첫날인 4일 오전 10시 의회사무처장의 최초 집회 소집 경과보고에 이어 곧바로 의장, 부의장 선거에 들어간다.
의장단 후보는 지난 1일까지 등록을 마쳤는데, 의장 후보로는 이재화(3선), 이만규(재선), 김대현(재선) 의원이 등록했고, 1부 의장에는 박우근, 하병문 의원, 2부 의장에는 이영애, 황순자 의원이 입후보했다.
이날 의장단 선거는 대구시의회가 개원 이래 최초로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여 시행한다. 의장 후보자의 정견 발표에 이어 출석의원들의 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이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실시하여 당선자를 확정한다.
오후 2시에는 시장,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어 제9대 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린다.
5일에는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을 선임하고, 각 상임위원 중 위원장 후보를 등록한다. 6일에는 5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 운영위원장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된다.
한편, 제9대 의회의 다음 회기는 제294회 임시회로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오는 회기에서 시의회는 대구시 집행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시정현황을 파악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