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이 1일 10시 경산시민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민선8기 출범을 알렸다.
이날 조 시장은 '꽃피다 시민중심 행복경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정 로드맵을 시민에게 직접 보고하고 선포했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외형 성장을 냉정하게 살펴 봐야할 때 라며 "인구는 증가하는데, 청년 수는 왜 감소하는지, 산업단지는 넓어지는데 왜 글로벌 기업은 없는지, 도시 성장만큼 시민의 행복이 커졌는지"라며 질문을 던졌다.
또 "익숙해 보이지 않은 문제들을 가장 먼저 살펴 '관례'와 '정'으로 포장된 악습과 폐단을 과감하게 도려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더 큰 성장을 위해서 하루빨리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 시 전역 지하철 시대를 꼭 열고 동시에 와촌과 남천을 잇는 종축 고속화도로를 조속히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부터 챙기겠다. 모든 시민들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해 코로나19 이전의 경기회복을 앞당기겠다"며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경산사랑카드를 확대 발행해 소상공인들의 자립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경북미래벤처융합타운은 ICT 창업과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해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스타트업 수도 경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 구축, 3호선 연장 추진, 대학과 교육도시 육성, 문화복지 활성화 등 경산 발전 계획도 설명했다.
조 시장은 시청조직 변화와 관련해서는 "열심히 일한 공직자에게 상을 주고, 그렇지 못한 공직자에게는 책임을 묻겠다. 소신껏 열심히 일하다 생긴 실수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겠다"면서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따끔한 질책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두현 국회의원(경북 경산시)은 이날 취임식에서 "경산 발전과 조현일 시장의 성공에 저도 한 몫 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능력과 최선을 다해 호흡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조 시장에게 흰색 운동화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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