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김건희의 광폭 행보…전두환 부인 이순자 만나고, 의원 부인들엔 '언니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건희 전 대표는 16일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를 예방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오후 3시경 연희동 자택을 찾아 1시간 20여분 동안 머문 후 이순자 씨의 배웅을 받으며 자택을 나왔다. 김 전 대표는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 등에 답을 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전직 대통령 부인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조언을 듣기 위해 인사드리는 계획이 있었다. 이날도 그 일환으로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두환 씨는 쿠데타와 광주 민간인 학살과 관련해 군사 반란 등 혐의로 사형,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엔 김 전 대표가 지난 14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부인이 "대선 때 많은 의원이 고생했는데 먼저 중진 의원들 부인들을 초청해서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먼저 제안해 모임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권 원내대표는 "중진 의원 부인들이 선거 때 고생도 많이 하고 했으니 감사도 표시하고 격려도 표시하면서 한 번 뵙자(고 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전 대표가) 중진 의원 부인들이 나이가 많으니 '사모님' 했다가 '언니들' 했다가. 참 좋았고 (김 전 대표가) 솔직하고 소탈하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