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지원 때렸다 "관종정치에 매몰돼…자중하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겨냥해 "관종정치에 매몰돼 있"다며 "고쳐야 한다", "자중하라"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한국 사회의 모든 정보를 담당하면서 국정원장까지 지낸 분이 퇴임을 한 후에 재임 중 알게 된 비밀을 무덤까지 가지고 갈 생각은 하지 않고 너무 가볍게 처신하며 언론에 나와 인터뷰 하는 모습은 아무리 좋게 볼려고 해도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래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었거나 적합하지 않았더라도 그 자리에 갔으면 그 자리에 맞추어 처신 하는 게 올바른 행동인데, 그러지 않고 아직도 '관종정치'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이젠 고쳐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나는 정치를 아는 그 분을 존중하고 좋아합니다만, 이제부터라도 나라를 위해 그만 자중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지난 9일 "저는 정치의 물에 사는 물고기"라며 사실상 정치 복귀를 선언, 각종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국정원이 박정희 정부 때부터 박근혜 정부 때까지 60년간 국내 주요 인사들의 존안 자료를 모은 'X파일'을 언급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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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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