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중앙의 예산,조직에 대한 간섭...지방자치 원리 역행하는 행태”

이 지사“지방이 정책으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선도해야 할 시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민선8기‘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준비위원회’제1차 전체회의에서 “지방시대는 중앙이 아닌 지방에서 미리 준비하고 열어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정종섭 위원장과 100여명이 넘는 위원들이 참석해 민선8기 도정운영 철학과 지방시대 개막을 대비한 의견을 나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경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새 정부 새 시대의 화두는 무엇보다 지방시대로 책임은 선거에 출마하는 도지사가 지는데 중앙에서 예산, 조직에 대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지방자치 원리에 역행하는 행태이다”며 “목마른 지방이 직접 나서 의지를 보여주고 참신한 정책들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선도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5대 공약으로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 배우고 일할 기회, 세계로 진출할 기회,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 등을 밝혔다.

이어,“이러한 가치 실현을 위해 100여개에 달하는 정책사업들을 준비위원회 활동 기간에 준비할 예정이다”며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도민께 보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과학산업, 에너지환경, 문화관광, 보건복지, 농축수산, 도정혁신 등 6개 분과와 민생경제TF로 꾸려졌고 전체회의 진행 후 각 분과별로 자체토론을 했다.

정종섭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준비위원회 활동은 경북의 발전은 물론 국가 전체를 위해서도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며 “경북의 신선한 시도들이 국민에게 알려지고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근 기자(=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