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론'에 86그룹 정청래 "차라리 고려장을 주장해라" 반발

'86세대'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최근 당내에서 떠오르고 있는 '세대교체론'에 대해 "차라리 고려장을 주장하시라"고 반발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몇년대생은 안 되고 몇년생들이 해야 한다. 몇년대에 태어난 것이 죄가 되기도 하고 추대와 추앙의 대상이 되는가"라며 "전라도 사람은 안 된다. 전라도 사람은 된다. 경상도 사람은 안 된다. 경상도 사람은 된다. 이런 논리와 뭐가 다른가, 일반화에 대한 오류"라고 반발했다.

정 의원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극단적 무논리 주장은 좀 심하게 말하면 나이에 따른 연좌제 주장이다. 50~60년대 고리타분한 주장이고 일종의 빨갱이 타령 비스름한 짓"이라며 "차라리 고려장을 주장하시라"고 했다.

정 의원은 '팬덤 정치 논란'에 대해서도 "팬덤을 욕할 시간에 왜 나는 팬덤이 형성되지 않는가 성찰해 보자"고 했다. 정 의원은 "축구장에서 손흥민 팬클럽의 응원소리가 시끄럽다고 팬들을 입장시키지 말자고 주장할 것인가. 손흥민이 부러우면 실력을 쌓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의원들도 이재명을 응원하는 팬덤이 부러우면 이재명처럼 실력을 연마하고 지지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 괜한 시기와 질투심으로 이재명을 응원하는 국민과 당원을 향해 눈 흘기지 마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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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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