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클럽' 내분…"운영자가 김건희 여사님 팔아 수익 챙겨" 주장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팬클럽이 운영자의 '후원금 유용 의혹'으로 내분에 휩싸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회원 규모 약 9만4500명 수준으로 김건희 전 대표 팬클럽 중 규모가 가장 큰 '건사랑'의 스태프인 B씨는 지난 6일 '건사랑' 자매 카페 '은혜사랑'에 올린 글을 통해 "건사랑 카페 매니저(A씨)가 김건희 여사님을 팔아 수익을 챙겨왔고 급기야 통장 여러 개로 김건희 여사의 악플러를 고발하는 데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생활비로 써왔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가 "명목에 안 맞게 아무런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공금들을 마구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건 명백한 업무상 배임횡령죄에 속한다. 운영진 회의에서 후원금 모금에 대한 회계보고를 요구했으나 (A씨가) 차일피일 미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건사랑 운영을 위해) 사람들 만날 때 커피 마시는 등에 후원금을 사용한 적은 있지만 목적에 맞게 사용한 것"이라며 "후원금을 개인 생활비로 사용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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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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