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자신에게 제기된 성상납 수수 의혹에 대해 "떳떳하고 문제 없다"라고 밝힌 데 대해,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버 강용석 씨가 "떳떳하면 해외도피할 생각 말고 즉각 경찰 수사에 응하면 된다"고 받아쳤다.
강 씨는 "저는 성상납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다. 성접대와 향응, 금품제공을 한 사람은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김oo, 장 이사 등 여러명이고 이들은 2016년 검찰수사 및 재판, 2022년 경찰 수사에서 동일하게 이준석에게 성접대 및 금품제공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강 씨는 "이러한 내용이 가세연에서 폭로되자 이준석이 가장 먼저 접촉을 시도한 것은 장 이사였고, 김철근을 통해 7억원의 투자각서를 써주고 성상납을 하지 않았다는 가짜 사실확인서를 장이사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이 사건의 핵심 참고인, 증인은 5-6인이 넘으며 한두명의 입을 막는다고 사건이 덮어질 수 없다. 이준석은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가리는 짓을 중단하고 즉시 경찰수사에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만일 진짜 그런 것들(성상납)에 대해 떳떳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으면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복당을 받아주는 게 제일 편한 방법 아니었겠느냐"며 "떳떳하고 문제 없다"고 강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