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27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TV조선이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전인 지난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 지지율이 48.1%, 윤 후보 지지율이 44.4%였다. 둘의 격차는 3.7%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p) 안에 들어 있었다.
두 달 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이 후보는 인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1.86%p, 계양을 지역에서는 8.6%p 앞섰다. 계양을은 17대 총선 이후 민주당이 내리 5선을 차지한 지역이다. 이런 민주당 텃밭에 직전 대통령 후보가 등판했음에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45.5%, 윤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 내다.
KBS가 지난 23~24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은 42.5%, 윤 후보 지지율은 42.7%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이날 나란히 계양을에서 사전 투표를 한 후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선거 운동에 나선다.
조선일보·TV조선 조사 의뢰기관은 케이스탯리서치로, 지난 23~25일 인천 계양을(803명)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00% 무선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4.3%이다.
중앙일보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인천 계양을 지역 거주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가상번호)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0.2%다.
KBS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23~24일 이틀간 계양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였다. 각 여론조사별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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