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후보가 26일 가뭄(한해) 문제를 안고 있는 도암면 등을 찾아 가뭄 피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기상청과 지역 농가에 따르면 강진은 지난 4월 29일 18mm의 강우량을 보인 후 한달 가까이 비가 내리지 않아 심각한 가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도암면 농민 A씨는 "이 마을 계산제는 저수지가 아니라 둠벙 수준으로 물이 말랐다. 지난해에 비해 유독 가뭄이 심한 것 같다. "면서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로터리 작업과 모내기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 후보는 이날 "가뭄 피해는 신속한 물 공급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군청과 유관기관에서 가뭄이 들기 전 미리 대책을 세워 피해를 최소화시키겠다"면서 "가뭄 극복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업용수 공급이 원할하지 않은 곳, 특히 도암면 북부지역은 영산강 유역 담수호 물을 끌어오는 양을 현재보다 대폭 늘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관철시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임 시절인 2017년 확정된 성전 월남제 다목적농업용수개발사업(592억원)도 역시 조기 완료하겠다"며 "성전, 작천, 병영면에 농업용수 관로를 설치해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농업용수 부족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월남제 다목적농업용수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기존 232만톤에서 580만여 톤으로 약 2.5배 가량 저수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 후보는 이어 "또 대중소형 관정을 인근 지자체보다 넉넉하게 확보해, 최소한 물이 부족해 농사를 못짓는 상황은 막겠다"면서 "하루빨리 비가 내려 농민 여러분의 타버린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