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유튜버 출신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감정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강용석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준석은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 현금과 선물, 향응 등 총 4000만원가량을 수수했다"며 "범죄자 이준석은 당장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곧바로 강 후보를 겨냥, "전직 대통령 팔고, 현직 대통령 팔고. 그게 업인 사람들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박했다. 강 후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책을 출판해 수익을 거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한 것을 지적한 셈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 후보와 윤 대통령이 "통화한 적 없다"고 밝혀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강 후보는 지난해 이 대표에 대해 "박근혜 정부시절이던 2013년 8월 모업체 대표로부터 대전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이 사건은 경찰이 수사중이다.
또한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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