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험지 대구를 찾아 지역 출마 후보들을 격려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17일 서재헌대구시장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발대식에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등 59명의 후보들이 함께 참석했다.
윤 비대위원장 "대구만 발전 멈춘 이유, 국민의힘 대답해야"...
이날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지방자치 부활 이후 대구는 국민의힘이 일당 독식해왔다"며 "그 결과는 대구가 30년 넘게 낙후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왜 대구만 발전이 멈춰졌는지 국민의힘은 대답해야 한다"며 "대구를 지금까지 만들어온 국민의힘 세력, 이분들은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시민들을 우습게 보고 어떻게 하든 지지를 보내주니까 그 지지에 대한 보답을 제대로 안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해서는 "묵묵히 대구 발전에 뒷받침이 될 만한 일을 하나하나 밀알을 심는 심정으로 해왔다"며 "문 정부 5년 동안 지역 숙원 사업 '달빛내륙철도', '대구산업클러스터', 'K-배터리 산단' 등 하나하나 씨앗을 심는 심정으로 노력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민생의 고통을 더는 것이 민주당의 존재의 이유"라며 "윤 정권이 보살피지 못하는 시민들의 삶 구석구석의 우리 후보님들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고, 우리 민주당 지방 정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반세기 지역주의 부수고, 척박한 대구에 새 희망의 불씨 심을 것"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민구 수성구청장님 후보님께서 겪은 사고를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민주당이라는 이유로 원색적인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게 너무 참담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진 것인지 새삼 깨달았다"며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결국 바위를 뚫고 맙니다. 모든 시·구의원 후보님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반세기 동안 이어진 지역주의를 완전히 부수고 척박한 대구에 새 희망의 불씨를 반드시 심을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선거'임을 강조하며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막아야 합니다"라며 "이승만 정부와 자유당의 독재에 항거에서 일어난 대구 2.28 학생운동을 지금, 오늘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낡은 기득권을 깨고 젊은 희망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대구에서 이는 파란 바람은 전국을 삼키는 태풍이 될 것입니다. 대구의 승리를 위해 힘껏 돕겠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서재헌 후보는 본인의 대표 공약인 3C(Care, Connect, Cluster)를 바탕으로 대구를 혁신하고 기초단체장 후보와 지방의원들과 함께 새로운 대구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서재헌 후보는 중앙당 비상설특별위원회 - 제2대구의료원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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