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는 백두대간 수목원, 청옥산 자연휴양림, 청량산 도립공원, 백천계곡, 구마계곡, 춘양목군락지 등 자연 관광자원과 세평하늘길, 분천역 산타마을, 띠띠미 마을, 닭실 마을, 바래미 마을 등 문화관광자원이 있어 휴식과 치유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10일 봉화군에 따르면 기존 관광자원에 더해 물야면에 소재한 물야저수지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진행된다. 물야저수지는 내성천의 원천인 선달산 계곡물이 주 수원으로 연중 수량이 풍부하고 봄철에는 3km 에 걸쳐 벚꽃이 만개하면 이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물야저수지의 다양한 스토리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입혀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는 봉화군은 기존의 경관에 더해 친환경 웰니스 관광자원화사업과 V로드 조성사업에 총 52억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V로드 조성사업은 저수지 지형이 영문자 V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으로 총 3개 구간에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담을 계획이다. 지난해 1차 사업구간(생달 입구~마을)은 데크와 야자매트를 활용해 1.6km 산책로 조성을 시작해 6월 마무리 된다.
올해는 도비 포함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차 구간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세부구상 용역 완료 후 실시설계를 통해 10월경 사업을 발주한다. 마지막 3차 구간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 관광객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거닐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에 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오전약수관광지 내에 보부상을 테마로 한 보부상 정원을 조성하고 달·토끼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으며 경관조명, 쉼터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
또, 지난해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오픈한 봉화객주(카페)는 맛있는 화덕피자와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족욕체험장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오전 V로드가 모두 조성되면 오전리 일원은 봉화 관광거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에 발맞춰 물야저수지 일대를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시키며 친환경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금대원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친환경 웰니스 관광자원화사업(V로드)이 완공되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청정도시, 힐링도시 봉화의 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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