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돔에서 화려한 개막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전주돔에서 개막식...장현성, 유인나의 사회로 진행

ⓒ영화제 메인포스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전주영화제의 상징적 공간인 '전주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개·폐막식부터 이창동 감독의 특별전, 재즈 음악가 케니 지의 음악사를 다룬 작품, 애니메이션, 음악 페스티벌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전주돔에서의 개막식은 영화제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28일 오후 6시부터 170여 명 게스트들의 레드카펫 입장을 시작으로 장현성, 유인나의 사회로 진행된다.

예상 관객 수는 약 2300여 명이며 역대급 스케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폐막식은 5월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많은 관객과 게스트, 스태프들이 모여 열흘 동안 펼쳐졌던 영화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측은 이번 영화제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7시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이준동 집행위원장의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 소개에 이어 개막작 '애프터 양'의 코고나다(Kogonada) 감독의 인사 영상으로 이어진다.

올해의 개막작인 ‘애프터 양’(감독 코고나다)은 작동을 멈춘 안드로이드 ‘양’을 둘러싼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7년 데뷔작 ‘콜럼버스’에 이어 최근 OTT를 통해 방영 중인 ‘파친코’를 연출하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한국계 감독인 코고나다는 감독이 되기 전에는 웨스 앤더슨, 오즈 야스지로, 스탠리 큐브릭 등을 포함한 유명 감독에 대한 비디오 에세이를 제작해서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던 영화작가이자 학자였다

이창동 감독의 특별전도 준비됐다. 영화팬들에게는 이감독의 데뷔작 '초록물고기'부터 최근작 '버닝'까지 이창동의 작품 세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전도연이 출연한 단편 신작 '심장소리', 프랑스의 알랭 마자르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단편 '심장소리'(2022)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그중에서 4월 30일(토) 오후 7시 전주돔에서는 '심장소리'와 '박하사탕'(1999)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박하사탕'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4K 화질로 상영된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과 이전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무후무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15년부터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열려온 뮤직 페스티벌 ‘Have A Nice Day(이하 해브어나이스데이)’도 전주영화제와 함께 한다.

이번 ‘해브어나이스데이’는 ‘전주국제영화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이 직접 여행을 떠난다’는 새로운 콘셉트에 음악 페스티벌과 영화제의 컬래버리에션으로 5월 5일과 6일 양일간 영화제의 핵심 공간인 영화의거리 내 전주돔에서 개최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