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매년 개화기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서리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과 재배 농가에 열방상팬 설치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5천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억원을 확보한 영양군은 계곡 및 찬공기 정체지역 등 상습 서리피해 지역 10곳에 20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봄철 과수 서리피해는 매년 증가하는 이상기상으로 발아기부터 개화기까지 저온 및 서리로 꽃눈이 검은색으로 괴사하거나 꽃 중심 암수술이 갈변 하는 증상으로 수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열방상팬은 팬이 회전하며 온도를 감지, 자동으로 가동되는 시설로 6~8m 높이에서 정체되어 있는 찬 공기를 순환시키고 보일러 열원 사용, 전체 온도를 상승 시키는 기술이다.
농업기술센터 임숙자 소장은“매년 이상기상으로 인한 저온과 서리로 과수농가 피해가 심해지는 것을 우려해 기상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계속 발굴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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