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주시의회 의원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시의회 채영병 의원은 18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선출직에 대해 엄중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찬성한다"고 밝히면서도 "민주당은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스템공천을 얘기하지만 메뉴얼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채 의원은 "지방선거에서는 정당의 공천 없이 지역에서 열심히 봉사 할 수 있는 사람을 선출하고 비당파적으로 지역발전과 주민 생활의 편의를 위해 일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방선거의 정당 공천제는 당선된 후보자들로 하여금 지역 국회의원에게 예속되도록 하는 이른바 '정치예속화'현상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채영병 의원은 이와 함께 "민주당의 현재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도는 전주 시민들에게 선택의 기회와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을 탈당해 전주시의원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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