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뉴스타파> 등 출입 배제에 "尹 불편한 심기 들어간 것 맞다"

일부 언론이 대통령직인수위 출입에서 사실상 '퇴짜'를 맞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선거 기간 중에 우리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혹독한 기사들이 나왔던 곳(언론)이기 때문에 불편한 심기가 들어간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뉴스타파, 뉴스버스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검증 보도를 했던 언론사에 대해 인수위 출입 등록이 안되고 브리핑을 못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뉴스타파는 대선 기간 중에 이른바 '김만배 녹취록'을 공개한 언론으로, 당시 김만배 씨의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겨 있다. 뉴스타파는 또 김건희 코바나 대표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집중 보도했던 곳이다. 뉴스버스는 윤석열 당선인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언론이다.

이 대표는 "당선인께서 예전에 열차 타고 계실 때도 인터뷰하면서 언론의 너무 악의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하셨다"며 "(뉴스타파, 뉴스버스 등) 언론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선거 기간 중에 우리 당선인에 대한 혹독한 기사들이 나왔던 곳이기 때문에 불편한 심기가 들어간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전에 뉴스버스의 의혹제기를 두고 "공작도 메이저 언론을 통해 해야지, 어디 인터넷 매체가"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저도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이게 지속된다면 저같은 사람도 거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가질 텐데, 초기에 있는 다소 간의 기싸움 정도 보면 될 것 같다"고 '기싸움'으로 표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