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예비후보들 "찾아가는 정책공약 경쟁" 치열

▲ 사진 좌측부터 우범기, 유창희,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

우범기 "버스기사 위한 나들쉼터 조성"

유창희 "택시기사 쉼터-승강장 확대"

이중선 "가족공동체 생애주기별 지원"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택시기사 쉼터 공약에 이어 29일 버스기사들을 위한 쉼터 조성을 약속했다.

우범기의 ‘전문현답’(전주의 문제, 현장에 답이 있다)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우 예비후보는 이 날 시내 버스회차지에 휴게공간이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버스기사들을 위해 제대로 된 휴게 공간인 ‘나들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후보는 전주 시내버스 회차지에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삼삼오오 차밖에서 서성이거나 불편한 운전석에서 쪽잠을 청하는 것이 휴식의 전부라는 버스기사들의 열악한 운행 실태를 듣고 휴게공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당연히 있어야 할 시내버스 기사 쉼터 설치가 너무 늦은 감이 있다"면서 "운수종사자는 전주를 찾는 관광객의 얼굴"이라며 "운수종사자들의 복지증진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전북지역본부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택시기사 쉼터 조성 및 승강장 확대를 통해 택시기사들의 노동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예비후보는 "택시기사들이 하루에 보통 12시간씩 근무하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며, 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위기대처 능력 저하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속히 환경 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쉼터 예정지는 전주시청사 건립시 종합경기장과 대성동 공용주자창, 세이브존 승강장, 홈플러스 옆, 한옥마을 승강장 주변 등에 접근성을 고려해 도심 근교에 쉼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유창희 예비후보는 또 임산부와 우리 사회와 가정을 지켜오신 8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도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해드리는 게 지자체의 당연한 본분이라며,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장 예비후보인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29일 "심각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전통적 형태의 가족공동체가 붕괴되고 있으며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사회보장적 생애주기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의 대안으로 "전주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3대 이상의 가족이 함께 사는 세대의 부양자에게 매월 5만 원씩 효도수당을 지급하는 지원금을 마련해 가족공동체 복원 및 지역사회의 효 문화 확산에 마중물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산시, 함안군, 의령군 등은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월정액 또는 명절에 일시 지급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지자체는 3대가 살면서 효행을 실천하는 효행인을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과 효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선 예비후보는 "효도수당은 고령화 사회에 맞는 가족정책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관련 조례 제정 등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갖추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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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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