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인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청렴도 꼴찌를 청렴대상으로 둔갑시켜 대한민국 청렴대상을 수상한 것이 밝혀졌다며 당장 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월, 2015년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에서 전북대를 ‘계약분야 청렴도 전국 1위에 올린 공로’ 등으로 대한민국 청렴대상을 수상했다고 SNS 등을 통해 홍보했으나 이는 도민을 우롱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서 후보가 수상의 근거로 밝힌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에서 전북대는 평가 대상 36개 대학 중 36위로 최하위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20%의 비중인 계약분야 청렴도 1위는 맞지만, 80%의 비중인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에서 꼴찌를 했고, 이 둘을 합산한 종합청렴도에서도 꼴찌를 한 것이며 결국 서 후보는 청렴도 꼴찌를 청렴대상으로 둔갑시켜 대한민국 청렴대상을 수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서 후보는 "7년 전 실적을 가지고 본인이 임원으로 있는 단체에서 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상식적으로 7년이나 지난 내용을 포장해서 상을 받는 것도 '셀프수상'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만약 셀프수상이라면 교육감 출마자가 도민을 기만한 행위일 것"이라면서 "서 후보는 이에 대해서도 180만 도민에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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