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길가던 여성 성추행에 제지한 시민까지 폭행한 경찰

강제 추행·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로 징계 여부 검토할 예정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길가던 여성을 성추행하고 시민에게 폭력까지 행사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강제추행, 폭행 혐의로 부산경찰청 소속 A(40대) 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길을 지나던 여성에게 성추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인근에서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던 장면을 목격한 또다른 남성이 달려와 이를 제지하자 A 씨는 이 남성에게 주먹까지 휘둘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고 나서야 소동은 일단락됐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를 직위 해제한 상태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뒤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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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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