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더욱 원활하게 동서 오간다

지난 11일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4년 3개월 여 만에 개통, 동서 균형발전 및 화합에 큰 도움 될 듯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개통식이 지난 11일 열린 가운데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세종시

세종특별시 조치원읍의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조치원동서연결도로(이하 동서연결도로)가 착공 4년 3개월여만에 개통돼 지역주민들의 이동에 도움을 주게 됐다.<2020년 10월14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총사업비 435억 원을 들여 지난 11일 개통한 동서연결도로는 조치원읍 남리 118-3번지 앞 새내2길과 죽림리 60-3 대첩로를 연결하는 길이 270m, 폭 21m의 4차로의 지하차도와 인도로 구성돼 차량은 물론 보행을 통한 이동에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11일 열린 개통식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시의원, 철도공단 충청본부장, 조치원발전협의회 임원 등의 내빈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동서균형발전과 화합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

한편 그동안 조치원에는 지난 1905년 경부선 철도 개설 이후 도심에서 철도를 관통하는 도로는 조치원 역 앞 회전교차로에서 북서쪽으로 45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조치원 지하차도 한 곳 뿐이었다.

또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7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과선교와 1.4㎞ 북쪽의 건널목을 통해서만 동부와 서부를 오갈 수 있어 불편을 겪어왔다.

동서연결도로의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것은 지난 2017년 8월2일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투기지역 지정에 따른 세원 감소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0년 정부의 장기 미집행도로에 대한 일몰제 적용으로 인해 기존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신설 및 보상을 위해 400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도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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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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