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정치 개혁' 화두에 대해 "무슨 놈의 정치개혁이냐"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28일 강원 강릉시 유세 과정에서 민주당이 '국민통합 정부 실현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데 대해 "5년 동안 집권하면서 아무 것도 안 하다가, 온갖 다수당 횡포를 다 해 오다가 대선을 열흘 남기고 무슨 놈의 정치개혁이냐"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무도한 민주당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바로 정치개혁이다. 이들을 쫓아내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국회가 국무총리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정치 개혁 방안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 됐을 때 국무총리를 임명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색이 짙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지 (정치개혁안에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까지 내놨다"며 "대통령이 총리를 임명해서 내각 구성하는 것도 자기들의 180석으로 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어 "제가 대통령이 당선되면 (민주당이) 국회 180석으로 틀어막아서 아무 것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과 법안을 내는데 무슨 근거로 (민주당이) 180석이라도 (나를) 막겠냐"는 주장도 내놓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