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관전기 "윤석열=특수부 검사, 이재명 해명 안 먹혀"

"'3등 후보' 안철수, 경선 없이 추대돼 10년째 정체 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토론 전략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말해 윤석열 후보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1일 대선후보 2차 TV토론이 끝나갈 무렵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토론 총평을 하자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전략은 명확하다. 무슨 말이든 나오면 그냥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해서 우리 후보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려는 전략"이라면서 "(이재명 후보의 전략에) 우리 후보가 넘어갈 리가 없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그러다 보니 (이재명 후보가) 무리수를 두게 되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들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검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검찰총장을 '검찰 사칭 후보'가 추궁하는 매우 불리하면서도 난센스에 가까운 전장에 (이재명 후보가) 뛰어들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변경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백현동 건을 그렇게 해명하면 그쪽 진영 팟캐스트나 유튜브에서는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지방행정에서 부동산으로 사고 치는 가장 기본적이고 빈번한 유형이 맹지에 도로 놓기, 지목 변경, 종상향 등일 텐데 이런 것 다 알고 들어오는 특수부 검사한테 얼렁뚱땅 넘어가는 해명이 먹힐까"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평가절하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를 가리켜 "3등 후보는 이번에도 사당(私黨)에서 경선도 없이 추대되어 올라왔기 때문에 그냥 10년째 정체 중인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1차 TV토론 당시 안철수 후보에 대해 "딱히 평가하고 싶지 않다"며 "안철수 후보의 토론은 평상시와 굉장히 비슷한 모습이었기에 저는 긍정적 평가도 부정적 평가도 하지 않고 그냥 안철수 후보다웠다, 이런 말을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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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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