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6일 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1박2일 부산울산경남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 뒤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회동은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20분간 이어졌다. 이들은 코로나 위기로 인한 방역 및 서민 경제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이날 회동은 회동은 이 후보측 요청에 따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만난 뒤 주변에 "얘기가 잘 됐다"는 취지의 반응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5일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체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과 결별했다.
이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던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꾸준히 김 전 위원장에게 연락을 하며 조언을 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돕기 위한 행보를 했을 때도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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