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ESG행복경제연구소, 'ESG 전문가 과정' 개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두고 ESG 전문성 및 리더십 교육

최근 ESG가 사회 공동체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ESG 연구 및 평가 전문기관 ESG행복경제연구소와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가 주최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이 주관하는 'ESG 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이 개설된다.

ESG가 기업과 투자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공공분야 등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국내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해 ESG 각 분야별로 특성화된 고급과정으로 운영된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를 필두로 환경분야(E)에는 서울대 홍종호, 정수종, 남성현 교수 등이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해외사례 분석 등의 강의를 펼친다. 사회(S)와 관련해서는 서울대 박인권, 김경민 교수, KDI 국제정책대학원 이주호 교수 등을 통해서 현장감 있는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거버넌스 분야 학계 최고의 권위자인 서울대 김화진, 이우종 교수와 명지대 김재구 교수가 기업의 윤리경영과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강연해 지배구조(G)에 대한 강의를 접할 수 있다.

특히, 교육 참가자들에게 ESG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함양토록 해 경영현장에서 ESG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ESG 최신 동향에 대한 조찬 특강, 융·복합 프로그램 및 국내외 현장연수 등을 병행한다. ESG 인사이트 및 전문성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교육 수료 후에도 ESG 원우회를 통해 네트워크 및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등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료생들이 각 분야에서 ESG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ESG 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은 정부(지자체 포함), 공공기관 및 기업 등 각계 리더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본 과정에서는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도시계획학, 모빌리티, 사회혁신, 경제학, 정책학 등 환경대학원 교수진과 국내 최고 강사진이 나서 ESG 핵심 의제를 깊이 다룰 것"이라며 "ESG 기초연구와 함께 산업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융복합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표 ESG행복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이미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목표로 공유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ESG 경영은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자본주의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더욱 강조되고 있는 ESG 전문성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기간은 총 14주로 운영되어 매주 금요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제1기 교육생 모집 마감은 2월 21일까지이며 첫 강의는 3월 25일에 시작된다. 입학에 대한 상담은 ESG행복경제연구소와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에 문의할 수 있다.

ESG행복경제연구소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지난해 5월 ESG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 대한 ESG 평가를 7월과 10월에 각각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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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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