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처가비리 엄단' 선언 없을 것…홍준표와 회동 긴장 흘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에게 홍준표 의원이 요구한 '처가 비리 엄단' 선언 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가 '김건희 씨 녹취 파일 보도' 이후 "상당히 겸허한 자세를 취하고 있고, 후보 배우자(김건희씨)도 문제가 있는 발언에 관해 유감을 표명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지금의 기조보다 더 ‘낮게’ 간다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며 "(처가 비리 엄단에 대한) 선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이 대표는 19일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만찬 회동 분위기를 설명하며 "전해 들은 내용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살짝은 긴장이 흐른 대화였다고 본다"며 "(처가 비리 엄단 선언 요구 등이) 윤 후보 입장에서 다소 불쾌하고 좀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