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택한 홍준표, 앞서 삭제한 글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더 이상 이번 대선에 대해 의견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윤석열 후보의 무속인 논란 관련 글, 김건희 씨 관련 글 등을 자신의 SNS에서 삭제했다.

홍 의원은 청년과 소통을 위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의 '홍문청답' 코너에 '오불관언(吾不關焉)'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건희 리스크가 무색해지고 무속인 건진 법사 건도 무사히 넘어갔으면 한다"면서 "대선이 어찌 되던 내 의견은 3월 9일까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선대본부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스럽다"며 "자칭 국사인 무속인 건진대사가 선대위 인재영입을 담당하고 있다는 기사도 충격"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아무리 정권교체가 중하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는 말들이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며 "가슴이 먹먹해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이같은 글은 모두 삭제하고 대선까지 "내 의견은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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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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