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해 첫 여론조사, 이재명 39.1% vs. 윤석열 26.0%

이재명, 대선 당선 가능성 54.5%로 과반 넘겨…민주당 선대위 잘한다 68.4%

새해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10%p 이상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당선 가능성 또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20%p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KBS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양일간 조사한 결과, '내일이 투표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9.1%, 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6.0%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3.1%p로, 지난해 말 조사돼 지난 1일 발표된 직전 조사의 격차(12%p)보다 1.1%p 더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6%의 지지율을 얻어 지난해 10월 말 조사(10.5%)와 같은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1%,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6%의 지지를 받았다. 그외 다른사람은 2.5%, 없다는 12.1%, 모름/무응답은 5.8%였다.

대선 당선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후보 지지 여부에 관계 없이 '누가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54.5%를, 윤 후보는 25.7%를 얻었다. 안 후보는 2.5%, 심 후보는 0.5%, 김 후보는 0.1%순이었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8.7%였으며,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30.5%였다.

'선거대책위원회 활동을 놓고 볼 때, 민주당과 국민의힘 어디가 더 일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민주당은 68.4%였으나, 국민의힘은 11.7%에 그쳤다. 관련해 조사 기관은 "국민의힘이 윤석열-김종인-이준석 세 축을 중심으로 혼란의 모습을 보였던 기간과 조사 기간이 겹쳐,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정권 교체에 대한 요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고른 응답은 49.5%였으며,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0.3%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1%, 국민의힘 31.7%로 두 정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이어 정의당 4.4%, 국민의당4.3%, 열린민주당 3.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KBS 의뢰로 (주)한국리서치가 지난 3~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9.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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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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