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무슨 요리법이냐…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반대한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국민의힘 선대위에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영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젠더 갈등 가볍게 바라보는 윤석열 선대위가 우려스럽다"며 "젠더 갈등 격화시키는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장이 신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한 데 대해 "페미니즘을 추가하면 젠더 갈등은 해소되고 청년 지지층이 더 오를 것이라는 아주 간단한 생각일 것"이라며 "젠더 갈등의 갈등의 심각성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지금 페미니즘은 국민적 공감대를 완전히 잃어버린 반성평등주의 사상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하며 "학자나 정치인 등 비교적 합리적인 페미니스트들도 극단적 여성우월주의단체 워마드를 두고서 '페미니즘의 대중화를 위해선 폭력·혐오가 좀 있어도 된다'는 식으로 주장합니다. 이러한 극단성을 고치는 일이 당으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무슨 요리법처럼 여기 저기서 한 스푼씩 넣는다고 청년 지지가 확 살아 오르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에게 빨간 목도리를 둘러주고 있다. 왼쪽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