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李-尹 여론조사 '박빙'에 "당대표로서 환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최근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을 두고 "당대표로서는 환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지난주 저희는 호재가 별로 없었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호재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누가 더 악재에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평가받는 지점이 있다"며 "우리 측 악재가 하루 이틀 먼저 나와 선반영 됐던 것이지, 이재명 후보의 가족 문제도 꽤 심각한 사안들"이라고 분석했다.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 허위 경력 의혹과,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등 악재가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어 "정치평론가로서 이야기는 그렇고, 당대표로서는 환장하겠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경선과 전당대회에서의 흥행으로 초기에 (여론조사상)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건 사실이지만, 그 거품을 빼는 게 중요하다"라며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를 우려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35%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이내 접전이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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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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