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146명 확진...의료기관·종교시설 대규모 확산 우려

연말연시 앞두고 지역사회 불안감 가중...

대구에서 14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이은 세 자리수 확진자 발생에 지역사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감염 145명, 해외유입 1명 등 1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1만 956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2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천309명을 기록, 휴일임에도 3천명대를 보인 2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신규 확진 지역별 현황은 동구 38명, 수성구 22명, 달서구 20명, 서구 19, 달성군 18명, 북구 15명, 중구 4명, 남구 1명, 경북 7명, 부산 1명이다.

종교시설과 의료기관에서 확진자들이 쏟아졌다.

동구 소재 종교시설은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19명(누적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와 더불어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8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로 68명이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6명도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 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지난달 25일 각각 확진돼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325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요일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727명을 기록하면서 연일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코로나 181명이 확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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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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