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80넘은 노정객 두고 쟁탈전,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현 대선 상황을 두고 "정당의 구분이 모호해져 가는 대선 판"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인재 영입'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골수 민주당 출신이 우리당에 오는 것이 참 놀라왔는데, 우리당에서 45년 헌신한 분은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여야를 넘나드는 80넘은 노정객을 두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골수 민주당 출신'은 윤석열 후보가 영입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우리 당에서 45년 헌신한 분'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영입한 박창달 전 의원을, '80넘은 노정객'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하자는 것인지, 정권교대를 하자는 것인지 알수 없는 대선판이 되어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당혹스럽겠다. 안개속 대선판"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