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최영조 시장의 3선을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수장을 맞아야 한다.
이와 관련 여야에 십여 명의 후보군이 떠오르며 물밑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부 정치권에서 지역 특성상 경산시장은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으로 당 내부 경쟁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치열하다고 전해졌다.
지난 10월 출마가 예상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후보 4인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
후보자별 지지율은 오세혁 13.4%, 조현일 12.4%로 현 경북도의원이 앞선 가운데, 지난 9월 30일 공직에서 사퇴한 송경창 전 경산시장이 11.0%, 허개열 전 경산시의회 의장이 9.2%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 있어 향후 지지율 추이가 주목된다. 기타 후보 7.0%, 지지후보 없음 31.0%, 잘 모름 16.0%였다.
이들 외에도 십여 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지만 공천 가능성이 낮을 경우 무소속 출마로 돌아설 수 있어 당 공천이 끝나더라도 후보군 난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 후보 외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로 ▲김일부(61) 경산시민포럼 대표, ▲송정욱(60)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행정자치위원, ▲안국중(61)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유윤선(59) 대경대 자연과학대 학장, ▲이천수(64) 전 경산시의회 의장, ▲정재학(63) 대구도시철도3호선경산연장 공동추진위원장, ▲허수영(57) 경북도당 부위원장, ▲홍정근(62) 경북도의원 ▲황상조(61)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북도내 타 지역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에서도 2명의 후보군이 폭넓게 행보를 넓혀가고 있어 경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에는 김찬진(69) 전 경산시 행정지원국장 전상헌(50) 경산시지역위원장(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이 거론된다.
경산자치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504명(목표할당 사례 수 : 500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1만2천 명 (SKT : 3천600명, KT : 7천200명, LGU+ : 1천200명) 및 (유선)193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81.3%, 유선이 18.7%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응답률은 3.0%(무선 4.9%, 유선 1.1%)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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