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반한 독도새우 오징어에 밀렸다"...울릉군 오징어 '군어(郡漁)' 지정

울릉도 상징인 오징어, 독도새우 재치고 76% 지지 받아...

“울렁울렁 울렁대는 처녀 가슴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가요”~ 1966년 이씨스터스의 노래 ‘울릉도 트위스트’ 노래 가사 중 한 소절이다.

노랫말처럼 울릉도 주민들과 땔래야 땔 수 없는 오징어가 경북 울릉군을 대표하는 상징물 군어(郡魚)로 지정됐다. 군은 오징어를 군어로 지정하는 개정조례를 지난 4일 군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12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울릉도에서 당일 잡힌 신선한 오징어가 건조되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앞서 군은 상징물을 지정하기 위해 지난 8월 11일부터 2주간 공무원과 지역 내 주민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했으며, 조사결과 오징어가 트럼프도 반했다는 독도새우를 재치고 약 76%의 지지를 받아 군어에 선정됐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상징물 지정은 울릉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오징어가 공식 상징물로 지정된 만큼 울릉군의 대표 수산자원인 오징어를 더 널리 알리고, 군어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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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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