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단체 짝퉁 논란...정광용 박사모 회장 "짝퉁 박사모, 법적조치"

洪 캠프 이언주 "윤캠 급하긴 급했나 보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 선언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단'이 짝퉁 논란에 휩싸였다. 

'박사모 회장단'이라 주장하는 단체는 지난 31일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며 그의 과거 행적을 두둔했는데, 이날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이들을 '박사모와 무관한 정체불명의 사람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박사모(대한민국 박사모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다음 카페, '윤석열 지지선언 한 짝퉁 박사모 법적조치', '박근혜 대통형 지지단체 총연합, 홍준표 지지선언' 공지글이 나란히 게시돼 있다. ⓒ 프레시안(=권용현)

정 박사모 중앙회장은 이날 다음 박사모 카페를 통해 "박사모 회장단이라는 정체불명의 자들이 나서서 윤석열을 지지 선언했다는 뉴스를 듣고 깜짝 놀랐네요. 박사모는 본부장 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런 게 있을 수 없다는 것은 회원동지 여러분들께서 더욱 잘 알고 있을 겁니다"고 공지 글을 올렸다.

이어 "박사모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입니다. 2004년부터 그 이름 그대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님께 45년 형을 구형하고, 자택까지 경매로 팔아치운 윤석열을 지지하다니..? 이상한 유사 짝퉁 박사모들이 나섰나 보군요. 가끔 저런 정체모를 사람들이 나서서 세상을 웃깁니다"라고 윤 전 총장과 지지선언 단체를 비판했다.

또한 박사모 카페란에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총 연합,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 게시글도 있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영상이었다.

세부 내용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단체 총 연합회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홍 의원 캠프에서 "절망에 빠진 시대를 희망찬 시대로 바꿀 대통령은 홍준표 후보뿐"이라며, "한때 홍준표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했던 섭섭한 부분도 기억하지만, 그 이후가 달랐다"며 "과거를 바로잡을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진 진정성을 평가해서 지지한다"라고 밝힌 부분이다.

총연합에 이름을 올린 단체는 대한민국 박사모, 뉴박사모, 네이버 밴드 최재형 대통령, 애국시민연합, 근혜동산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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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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