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2018년 취임하며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추진한 중점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과 성과에 대해 프레시안과의 인터뷰를 통해 29일 밝혔다.
임 교육감은 취임과 동시에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과감한 업무경감을 통해 ‘선생님들을 아이들 곁으로’, 찾아가는 현장 소통토론회로 교육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교육 행정 실무에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발생으로 비대면 교육이라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프레시안은 임종식 교육감을 만나 경북교육을 이끌고 있는 그의 철학을 듣고 독자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사인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와 대책을 들어봤다.
Q. 먼저 바쁘신 가운데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가 학부모들 사이에 일고 있다. 학습격차 해소 방안이 있다면 밝혀달라.
A.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에서 기초학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3단계 학습 안전망으로 꼼꼼히 챙기고 있다.
먼저, 1단계 안전망으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목적으로 정규 교사를 추가 배치해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의 교육활동을 수업 내에서 담임교사와 협력해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지원인원이 57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며 저학년 학습 부진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국어․수학 수업에 1수업 2교사제 형태로 참여한다. 필요 시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따로공부방 운영도 가능하다.
2단계 안전망으로 모든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학습지원대상학생 및 경계선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사다리 교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초3학년에서 고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중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의 일환으로 두드림학교를 240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습부진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한다. 초1~2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오름학교를 신설해 119개교 운영한다.
3단계 안전망으로 동서남북 4개의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 소속된 학습코칭단 176명이 각급 학교의 학습지원대상 학생들과 매칭되어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대상을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학습자 주도적 참여와 다양한 상호작용을 지향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개별 맞춤형 평가 시스템인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스스로학업성취인증제는 학생 스스로 도전하는 온라인 평가시스템으로 개별 맞춤형 학업 성취지원을 위해 경북교육청에서 지난해 10월 15일부터 개통한 시스템이다. 개통 1년이 된 현재 누적 접속자가 20만110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대상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과목에 대해 5만5000여 문항의 자율평가, 단원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언제든지 도전하고, 도전에 실패하면 새로운 도전자료를 제공해 학생 스스로 도전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고, 학기 말 인증평가를 통해 인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자아효능감을 높이도록 고안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학생들의 도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재미 요소와 보상체계 추가, 묻고 답하기 게시판의 효율적 관리, 5만 문항 추가, 디자인 개선 등 기능개선을 통해 학생 스스로 시스템에 접속해 전체 10만 이상의 양질의 문항 중 본인의 수준에 맞는 문항을 선택해 재미있게 문제를 풀어가며 학업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교육부 주관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온학교’가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온학교’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온학교’는 지난 9월 교육부 주관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혁신사례 32개 중 1차 심사로 선정한 6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국민참여 순위결정전을 거쳐 최종 순위를 정했다.
‘온학교’는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매일 저녁 실시간 수업을 실시하는 상시적인 온라인 학습 지원 플랫폼이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교과는 ‘실시간 수업’을 하고, 영어, 통합교과는 ‘스스로 학습(콘텐츠와 과제 중심 자율 학습)’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초등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력 신장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 방과후 학생들의 건전한 가정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현재 구독자 수 4050명, 수업 영상 조회 수 30만 뷰를 넘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우리 도 이외의 다른 시도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어 전국 단위 우수 정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9월 6일부터 2학기 ‘온학교’ 실시간 수업을 시작했다. 경북 초등교사 100여명이 참여해 매일 저녁 7시부터 주요 학습 내용 되돌아보기로 수업을 한다. 실시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은 언제든지 ‘다시보기’로 공부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습 격차 해소 및 미래교육의 모델로서 ‘온학교’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설문 조사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온학교’ 운영의 핵심인 실시간 수업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와 함께 ‘온학교’참여 교사에 대한 인사 및 재정적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수상이 더 특별한 것은 지난해 ‘학교 간 온택트(Ontact)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였으며 지난해 우수상보다 한 단계 발돋움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에 실시한 교육부 주관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도교육청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정책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 교육청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Q. 교육감이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함께 진행한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다. 경북교육청에서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 부분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듣고 싶다.
A.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은 경북 지역의 독립운동가와 순국 선열들의 사적지와 유적지 현장을 답사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 독도를 직접 탐방하는 범교과수업과 체험학습 연계 교육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독립운동길 탐방’은 학교 주변의 독립운동가 사적지를 선생님과 함께 현장체험활동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43개의 초등학교 독립운동길 탐방 공모학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중학교 학생들은 ‘사제동행 나라사랑 학습동아리’를 통해 학교 주변의 시·군 지역 독립운동가 사적지와 유적지를 답사하고, 고등학생들은 전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의 유적지를 돌아보고 역사수업과 연계해 독립운동가의 활동에 대해 토론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고등학교 ‘사제동행 나라사랑 학습 동아리’는 26개 학교를 공모해 지원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19년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독립운동길 순례’로 중국 동북 3성과 하얼빈까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탐방을 시작으로 매년 독립운동길 탐방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10일~10월 23일까지 중·고등학생 2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 경북의 독립운동길 탐방 프로그램을 총 10회 진행했다.
경북의 독립운동길 탐방’은 무박 2일로 운영됐다. 첫째 날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박물관 관람을 통해 경북의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공부하며, 독립운동 서바이벌을 통해 독립운동가 간접 체험을 했다. ‘만주벌 호랑이’김동삼과 김대락 등 25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안동 내앞마을과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을 답사했다.
둘째 날은 영덕 신돌석 장군 유적지, 영양 남자현 지사 생가, 문경 고모산성·박열의사 기념관, 상주 태봉연합의병 전투지, 구미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 김천 김산향교, 포항·영천 입암전투지·충효재, 성주 한개 마을 등 경북 지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권역별로 나눠 인근 지역 학생들이 탐방 활동을 했다.
학생들이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선열들의 자유와 독립 의지를 기억하고, 나라사랑 정신과 역사·평화 의식을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 일반인까지 언제 어디서나 독도에 대해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이버독도학교’를 개교했다.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사이버독도학교(http://dokdoschool.kr)에 접속하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에 관한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고, 독도의 현재 모습을 카메라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 사이버독도학교는 독도의 자연과 역사, 독도의 가치에 대해 배우고 익히며, 독도 수호를 위한 정보공유와 독도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온라인 학교이다.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글판에는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놀이 콘텐츠, 독도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영문판에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고, 내년부터는 영문판에서도 다양한 독도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한다.
지난 4월 26일 개교 이후 현재까지 접속자 수가 약 17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전국 학교망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사이버독도학교를 경북 학생과 학부모만 이용하고 있는데 오는 12월부터 ‘내친구교육넷’에서 전국 학생들이 자기 학교 이름으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사이버독도학교 초급과정과 중급과정 수강자는 10월 17일 기준으로 4545명이고, 초·중급과정 수료자는 2630명이다.
Q. 지난 6월~7월까지 독도교육올림픽을 개최했는데 일본이 독도에 대한 억지 영유권 주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려달라.
A.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항해 학생들의 올바른 인식 제고와 평화의 섬 독도에 대한 주권 수호 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 독도교육올림픽을 개최했다.
지난 6월 25일~7월 22일까지 개최된 독도교육올림픽 행사는 ‘독도사랑 음악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독도 퀴즈쇼’, 매주 수요일 ‘독도! 퀴즈대회’, ‘독도수호결의대회’, ‘울진에서 독도까지 독도릴레이마라톤’, ‘사이버독도학교 수료 챌린지’ 등 1만3400여 명이 참여하는 열기를 보였다.
지난 7월 15일 독도 이사부길에서 열린 독도수호 결의대회는 경북교육청 소속 독도답사단 70여 명, 울릉도 초·중·고등학생 12명과 교직원 등이 참가했다. 일본이 독도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독도 영토 주권을 수호하는 교육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울진에서 독도까지 거리인 216.8Km를 2168명이 100m씩 나누어 달리는 행사인 ‘울진에서 독도까지 독도릴레이마라톤’행사는 3898명이 참여해 독도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Q.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내년도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특별전형, 예체고 접수 현황 분석 결과 경북의 고등학교로 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가 유입률이 늘어난 이유가 있다면?
A. 2022학년도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특성화고 특별전형, 예체고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타 시·도에서 810명의 학생이 경북의 고등학교로 원서를 제출했다. 전체 유입학생 810명 중 마이스터고(유입 152명, 전체 마이스터고 모집정원 734명의 21%)와 특성화고(유입 648명, 특성화고 모집정원 4704명의 14%)로 유입한 학생이 800명에 달한다.
이는 특성화고 미래산업수요에 맞는 항공, 반려동물, 원자력, 조리 관련 등 학과개편, 미래 산업사회를 대비한 현장 중심 맞춤형 직업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만족도 높은 교육을 함으로써 취업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직업교육은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하는 경북 직업교육’이란 비전으로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직업교육체제, 더 나은 직업교육 지원, 더 나은 직업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은 직업교육 체제’는 폐교 위기의 학교 9개교에 대해 마이스터고 지정 등 학교 유형을 전환했으며, 41개교 125학급에 대해서는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명품 직업계고로 브랜드화했다. ‘더 나은 직업교육 지원’은 취업연계 장려금 1인당 30만원 지원, AI면접을 대비한 개인별 소프트웨어 구입비 지원, 학생복지로 특성화고 학생 1인당 연간 72만원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정책과 산업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은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학교별 취업지원관 1~2명 배치 및 취업전문가 양성 연수 등을 통해 학생 개인 성장경로에 맞춤 현장 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만족도 높은 취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직업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취업 정보 제공과 현장 채용 등 직업계고 인식 개선 및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직업교육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탈피해 국내 최초 블렌디드(온·오프라인 혼합)박람회로 개최해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지난 7월14일~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취업으로 더 나은 내일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온·오프라인 혼합 직업교육박람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온라인으로 개막식, 입학(창업비즈쿨)홍보관, 글로벌 발대식, 토크콘서트 등 실시간 영상 송출로 7만여명이 시청했으며, 오프라인 현장채용관은 50개 기업이 참여해 직업계고 학생 총 784명이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됐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취업 포털사이트(하이파이브)에서 2019년 2월 1일, 2020년 2월 1일 기준 전국 1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한 2020년 4월 1일 기준에서도 전국 1위로 2년연속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올해 2월 1일 기준 취업률은 52.3%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지난해 대비 2.1% 상승해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실적이 기대된다. 이러한 결과는 모든 직업계고등학교에 취업지원관 1~2명을 배치하고 취업지원관 전문가 양성 연수를 통해 우수 기업체를 발굴해 맞춤형 취업 연계를 하고 있다. 또한 경북형 도제사업을 통해 3학년 1학기부터 우수 기업체 취업약정을 체결하고, 기업체에는 재료비와 교재개발비를 학생에게는 취업장려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취업시스템을 정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Q. 끝으로 프레시안 독자들과 경북도민들에게 알리고 싶거나 당부가 있다면?
A.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를 여는 힘은 바로 교육이다.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간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주도할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곳이 바로 경북교육이라는 확신을 갖고,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더욱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 배움이 곧 삶의 단단한 근육이 되는 경북교육이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교육의 흐름이 되겠다. 사람 향기나는 미래 인재를 기르고, 소통·공감하고 서로 나누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
‘좋은 교육감’이 되고자 했던 처음 마음을 되새기며, 추진 중인 사업을 촘촘히 챙기겠다. 부모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 프레시안 독자들과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따뜻한 관심과 격려로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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