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모든 야권 대선주자와의 양자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 '이재명 대 홍준표'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41.9%, 홍준표 의원이 39.3%를 기록했다. '없음'은 15.8%, '모름·응답거절'은 2.8%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이 후보는 73.0%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17.7%였다. 대구·경북에서는 홍 의원이 53.4% 이 지사가 15.0%, 부산·경남에서는 홍 의원이 45.0%, 이 후보가 33.5%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이 후보는 40.4%, 홍 의원은 41.0%를 기록했고, 인천·경기에서 이 후보는 41.6%·홍 의원은 39.7%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45.8%를 기록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5.7%를 기록했다. '없음'은 15.8%, '모름·응답거절'은 2.4%였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73.8%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9.9%를 기록했다. '전두환 발언', '개 사과' 논란의 여파로 분석된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에서 50.1%를 기록했고 이 후보는 19.6%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제주(윤석열 55.1%, 이재명 35.5%)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앞서지 못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가 나서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에는 홍준표 의원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30.7%였다. 윤 전 총장은 25.1%, 유승민 전 의원은 20.6%, 원희룡 전 지사는 6.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유선(12.6%)·무선(87.4%) 전화 인터뷰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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