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길 국민의힘 후보' 여론조사, 홍준표 38.2% 윤석열 33.1%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여론조사 방식대로 진행한 가상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2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로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에 대한 질문에 홍 의원이 38.2%를 기록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33.1%, 유승민 전 의원이 10.9%,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4.1%를 기록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경선 여론조사를 '본선 경쟁력을 묻는 4지선다형'으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55.6%로 1위를 기록했고, 홍 의원은 34.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홍 의원이 45.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이 19.9%, 윤 전 총장이 9.3%, 원 전 지사가 4.9%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44.4%, 이 후보가 38.9%를 나타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전 총장의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45.3%, 이 후보 40.9%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35명을 대상으로 했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