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보현산녹색체험터' 11월부터 시범운영

폐교된 자천중학교 활용 총 36억 원 투입...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경북 영천시는 폐교된 자천중학교를 활용해 조성한 보현산녹색체험터가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404호 오리장림이 위치한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일원 구 자천중학교가 2016년 폐교된 후 5년 만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원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 보현산녹색체험터 야외 놀이시설 ⓒ 영천시

시는 폐교된 구 자천중학교 1만 6904㎡ 부지와 연면적 1428㎡ 학교 건물을 활용해 꿈나무들에게 교육,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운동장 야외 부지 전체를 잔디밭으로 만들고 짚라인, 트램펄린, 거대 미끄럼틀, 스파이더 놀이터 등 각종 놀이 기구를 설치했으며 공용 야외놀이터로는 대구, 경북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영천시는 지난 2018년 12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10월 초 임시 개장까지 3년 동안 총 사업비 36억 원을 들어 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보현산녹색체험터는 오리장림과 더불어 천혜의 놀이공간으로 변신했다.

자연과 인공, 어른과 아이의 구분이 없어지고, 방문객 모두가 자연을 닮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기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나들이객 모두가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할 수 있는 명품 힐링 녹색체험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현산녹색체험터는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내년 1월 정식으로 개관한다. 오는 11월부터는 스마트팜, 부엉이스테인글라스 등 어린이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야외놀이시설은 무료,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장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방역을 이용시간 전후 일일 2회 실내·외시설물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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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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