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정면돌파' 선택한 이재명 "수모 당할까 걱정? 안하셔도 된다"

이재명, 경기지사 자격으로 오는 18일, 20일 국정감사 출석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국감을 하루 앞둔 17일 "떳떳하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지사는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경기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경기도지사로서 마지막 국감에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설령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며 "야당 의원들에게 수모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러나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했다.

쟁점이 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야당과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조작된 대장동 사업의 진실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3년 3개월, 도지사 임기 동안 작지만 중요한 변화로 큰 성과를 거둔 경기도 행정들이 많다"며 "경기도가 이뤄낸 많은 도정 성과가 정쟁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지 않을까 마음이 쓰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정쟁 국감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경기도민과 경기도 공직자분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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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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