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추정되는 4명' 구미시 한 원룸서 발견... 3명 숨지고 1명 의식불명

경찰과 소방당국, 잠겨진 문 강제로 열고 구조...

원룸에서 20~30대 3명이 숨지고 10대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시 20분께 구미시 원평동 한 원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30대 4명이 발견됐다. 이날 3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겨진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4명 모두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현장 정황상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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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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