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새로 나왔다. 이 중 경산 소재 사업체에서만 35명의 집단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날 08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922명으로 전일 대비 44명 늘었다. 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이달 들어 경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50명 중 외국인 확진자는 100명으로 67% 이상 차지한 만큼 외국인 근로자 방역대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신규확진자 감염경로는 경산 소재 사업장 관련 접촉자 35명을 비롯 영천 소재 기업체 관련 접촉 2명, 경산 소재 M 고등학교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 판정 등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시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점검단(4개 반 35명)으로 외국인 고용 사업장 326개소에 대한 공도 높은 방역 점검을 추진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8일부터 진량읍행정복지센터 전정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지역 내 외국인 무증상, 숨은 감염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 현재 경북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88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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