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 유일한 방패는 '청렴'…'이재명 죽이기'에도 죽지 않는 이유"

"내년 3월 대선은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최후 대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의 유일한 방패는 '청렴'"이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집중 공세에도 "이재명이 죽지 않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재명의 유일한 방패는 청렴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끝없이 싸워야 할 때가 있다. '시민이 맡긴 인허가권 행사로 생긴 부동산 불로소득은 시민의 몫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실천하기 위한 저의 싸움이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당시 "여야 없는 정치권 인사, 사법연수원과 초등학교의 동문, 촌수도 모를 먼 친척, 소년 노동자 시절 공장 동료, 심지어 50여 년 전 유아 시절 저를 만났다는 아버님 친구까지. 시장에 당선된 후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를 선언하자 수많은 사람들의 청탁과 읍소 압박이 이어졌다"며 "그래서 저부터 청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청 화장실에 붙어 있던 "부패즉사 청렴영생", "부패지옥 청렴천국"!(은) 공직자들을 향한 경고인 동시에 저와 가족, 주변 사람을 보호하는 유일한 방패였다"면서 "그 방패가 없었더라면 민간업자와 국민의힘에 들어갈 불로소득을 시민에게로 환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의 잇따른 공세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뉴스로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이재명이 죽지 않는 이유"는 '청렴'이라면서 "때릴수록 저는 더 단단해진다. (국민의힘이) 파면 팔수록 부패 정치 세력의 민낯만 드러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최후 대첩"이라며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를 도입해서 '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하겠다. 부동산 투기 없고 집값으로 더 이상 고통받지 않는 나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