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제원 아들 노엘 경찰 출석...'아버지에 할 말 없냐' 질문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가수 활동명 노엘) 씨가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장 씨는 이날 오후 6시 4분경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및 무면허 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2일 만이다.

서초경찰서 앞에 도착한 장 씨는 '음주운전을 했느냐',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느냐',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캠프에서 사퇴했는데 할 말이 없느냐'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장 씨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으나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 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 씨는 앞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이 3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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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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