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친환경 전기택시 선도...도심 누비는 그린에너지

대구시 지원책 마련 힘쏟아...2016년 홍보용 전기택시 50대 시범도입 후 보급률 증가

대구 도심에는 140대의 전기택시가 활발히 운행 중이다. 시는 2016년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를 목표해 2년간 운행 조건 전기택시 50대를 재정지원을 통해 시범도입해 운행에 들어간 바 있다.

지난 29일 대구시는 전기택시 보급 확대는 1회 충전 시 300km 이상 운행이 가능 전기차가 보급된 덕이 크지만, 친환경 및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정착을 위해 택시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것도 크게 한몫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초기  1세대 전기택시는 한번 충전으로 100km 미만 운행이 가능하고 충전시간도 3시간씩 소요되어 영업용 택시의 경영측면이나 운수종자의 입장에서 충전시간 과다, 짧은 운행거리 등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 아니었다.

시범도입에 차량구입비 보조금 외, 2020년까지 1일 100km 이상, 월 20일 이상 운행, 월 2000km 이상 운행을 충족 경우 카드결제 수수료, 호출비용, 전기충전요금 등 대당 연평균 159만여 원의 운영비를 지원했다. 또 폐차 시에는 신고 후 승인을 받게 하고, 택시운행정보시스템을 통해 운행시간, 운행거리, 운수수입 등 운행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 및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홍보용 친환경 전기수소차 시범도입 사업에 2억원의 운영비 지원 예산을 확보했지만, 자동차제조사의 사정으로 영업용차량 보급을 할 수 없게 되어 삭감조치 하였으며 차량공급이 정상화되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장은석 택시운영팀장은 "지난 2016년 전기택시 시범도입당시에 비해 현재는 전기택시의 주행성능 및 충전인프라 등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반여건이 월등히 좋아졌다"며, "앞으로 택시조합, 관계부서와 협의하여 전기택시 구매시 인센티브 부여, 보조금 추가지원 등 친환경 전기택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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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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